candleseason

야영할때 먹는 음식

2022/05/25 17:06
어릴때 학교에서 매년 야영을 꼭 했었는데요.
산과 강이 있는 시골이고 학생들도 많이 없었기 때문에
몇몇씩 조를 만들어 학교 운동장이나 가까운 강에서 야영을 했어요.
물론 선생님들의 감시아래 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할수 있었죠.
텐트를 가진 애들이 몇명 없었기 때문에 텐트 있는 애들을 중심으로 조를 짜고
당일 점심과 저녁 그리고 다음날 아침을 만들 재료를 준비해요.
이상한건 지금은 야영하면 무조건 고기를 구워먹게 되어 있는데
메뉴까지 선생님들이 정해주어서 카레나 김치찌개 처럼 쉬운 음식을 만들어야 했어요.
그런데 다들 해본적이 없어서 밥도 잘 못하고 음식 간도 잘 안맞았어요.
하지만 밖에서 함께 먹는 밥은 무조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밤이 되면 캠프파이어도 하고 취침 시간이 되면 자야하는데
다들 들떠서 잠은 안자고 노느라 새벽까지 놀고 아침에 잠깐 자고
일어나 운동을하고 아침밥을 먹고 정리하고 귀가하게 되죠.
다른 학교는 모르겠는데 제가 다닌 시골학교에서는 야영을 꼭 했어요.
그리고 여름 방학이 되면 강에 텐트를 쳐놓고 거의 거기서만 놀았던것 같아요.
지금은 놀러 오는 사람들도 많이 없고 다들 차에 장비가 있어서 캠핑장에만 가더라구요.